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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와 하얀 토끼의 용기

이서를 위한 특별한 이야기

🎧 목소리
꽃밭을 걷는 가족
— 1 —

옛날 옛날, 따뜻한 봄날이었어요. 이서는 엄마 아빠와 손을 꼭 잡고, 예쁜 꽃이 가득한 들판을 걸었어요. 나비들이 팔랑팔랑 날아다니고, 꽃들이 살랑살랑 인사했어요. 이서가 빙글빙글 돌며 웃었어요. "오늘은 정말 멋진 하루가 될 것 같아!"

다친 토끼를 발견한 이서
— 2 —

그런데 갑자기, 풀숲에서 작은 소리가 들렸어요. "끼이익, 끼이익." 이서가 살금살금 다가가 보니, 하얗고 복실복실한 아기 토끼가 앉아 있었어요. 토끼의 작은 발에 가시가 박혀 있었어요. 토끼는 커다란 눈에 눈물이 글썽글썽했어요. 이서의 마음이 쿵 하고 아팠어요.

토끼를 치료하는 이서
— 3 —

이서가 말했어요. "토끼야, 내가 도와줄게. 걱정 마!" 엄마가 다정하게 이서 옆에 앉으며 말했어요. "우리 이서, 용감하구나. 천천히 해보렴." 이서는 작은 손으로 조심조심 가시를 뽑아 주었어요. 토끼가 이서의 손을 살살 핥으며 고마워했어요. 이서의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마법의 숲 입구
— 4 —

토끼가 깡충깡충 뛰더니, 뒤를 돌아보며 이서를 불렀어요. 마치 "따라와!" 하는 것 같았어요. 토끼를 따라가니, 반짝반짝 빛나는 마법의 숲이 나타났어요! 보라색 나뭇잎, 분홍색 꽃들, 하늘에는 작은 별들이 둥둥 떠다녔어요. 이서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했어요. "와아, 여기 정말 예쁘다!"

어둠이 찾아온 숲
— 5 —

그런데,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기 시작했어요. 까만 그림자가 숲을 덮더니, 예쁜 꽃들이 하나둘 시들기 시작했어요. 토끼가 슬픈 눈으로 이서를 바라보았어요. 이서가 엄마 손을 꼭 잡았어요. "엄마, 꽃들이 아파해요. 우리가 도와줘야 해요." 이서의 눈에는 걱정이 가득했지만, 포기하고 싶지 않았어요.

함께 힘을 모으는 가족
— 6 —

아빠가 무릎을 꿇고 이서를 바라보며 말했어요. "이서야, 이 숲을 살릴 수 있는 '빛의 씨앗'이 저 산꼭대기에 있대. 우리 함께 찾으러 갈까?" 이서가 고개를 끄덕이며 주먹을 불끈 쥐었어요. "네! 같이 가요! 우리가 할 수 있어요!" 토끼도 깡충 뛰며, 자기도 함께 가겠다고 했어요.

돌다리를 건너는 이서와 아빠
— 7 —

길은 쉽지 않았어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돌다리는 흔들흔들 위험했어요. 이서가 잠깐 무서웠지만, 아빠가 튼튼한 손을 내밀었어요. "아빠가 잡아줄게. 한 걸음씩 가보자." 이서는 아빠 손을 꼭 잡고, 한 발, 또 한 발, 용기를 내어 다리를 건넜어요. 함께니까 하나도 안 무서웠어요!

빛의 씨앗을 발견한 이서
— 8 —

드디어 언덕 꼭대기에 도착했어요! 하늘에서 금빛 빛줄기가 내려오고, 그 안에 반짝이는 작은 씨앗이 둥둥 떠 있었어요. 이서가 두 손을 조심스럽게 내밀자, 따뜻한 씨앗이 이서의 손 안에 살며시 내려앉았어요. 엄마 아빠가 이서를 자랑스럽게 바라보았어요. "우리 이서, 정말 용감했어."

꽃이 피어나는 숲
— 9 —

이서가 숲의 한가운데에 무릎을 꿇고 씨앗을 땅에 심었어요. 그 순간! 금빛 빛이 "와아!" 하고 퍼져 나갔어요! 꽃들이 활짝 피어나고, 무지개가 하늘을 수놓았어요. 시들었던 나무에 새 잎이 돋아나고, 나비들이 다시 날아왔어요. 토끼가 기쁘서 빙글빙글 춤을 추었어요. 이서가 해냈어요!

행복한 가족과 토끼
— 10 · 끝 —

숲은 전보다 더 아름다워졌어요. 이서는 엄마 아빠 품에 안겨, 토끼를 꼭 껴안았어요. 엄마가 속삭였어요. "이서야, 네가 용기를 냈기 때문에 이 숲이 다시 웃을 수 있는 거야." 이서가 활짝 웃으며 말했어요. "무서워도 괜찮아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면, 뭐든 할 수 있어요!" 토끼가 이서의 볼에 코를 비비며, 영원한 친구가 되겠다고 약속했어요. 그리고 그날부터, 이서와 토끼는 영원한 친구가 되었답니다. 🐰💕